“월드컵 예선 남북대결 中 선양 아닌 상하이서”

  • 입력 2008년 3월 3일 03시 00분


“선양보다는 상하이에서 해야 한다.”

북한이 26일 열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한국과의 평양 경기를 제3국인 중국 선양에서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교통의 중심지인 상하이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1일 LA 갤럭시와 FC 서울의 친선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이 양국 국기와 국가를 써야 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기며 경기장을 제3국으로 바꾸는 것이니만큼 우리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유럽의 해외파도 부르려면 작은 도시인 선양보다는 교통의 요충지인 상하이에서 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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