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농구 통합챔피언 모비스는 올 시즌에는 곧장 하위권으로 추락해 이런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외국인선수 교체의 홍역을 치르더니 최근까지도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연패에 허덕이고 있어서다.
그런 모비스가 9일 대구에서 오리온스를 84-80으로 누르고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달 2일 KT&G를 이긴 뒤 36일 만의 승리다.
이날 모비스는 함지훈, 에릭 산드린이 빠진 데다 가드 전형수마저 다쳤으나 키나 영이 34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CC 서장훈은 KTF와의 경기에서 20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보태 프로농구 첫 통산 리바운드 4000개를 돌파하며 104-77의 대승을 주도했다. KCC는 이날 LG에 패한 KT&G를 제치고 단독 3위가 되며 2위 삼성을 0.5경기 차로 쫓았다.
전자랜드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동부의 8연승을 저지하며 88-87로 힘겹게 이겼다. 창원에서 LG는 KT&G를 82-71로 꺾고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인천(전자랜드 2승 4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전자랜드 | 22 | 16 | 25 | 25 | 88 |
동부 | 23 | 19 | 19 | 26 | 87 |
▽전주(KCC 5승 1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KCC | 25 | 28 | 24 | 27 | 104 |
KTF | 18 | 19 | 12 | 28 | 77 |
▽창원(LG 3승 3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LG | 21 | 23 | 17 | 21 | 82 |
KT&G | 24 | 16 | 18 | 13 | 71 |
▽대구(모비스 3승 3패) | |||||
1Q | 2Q | 3Q | 4Q | 합계 | |
모비스 | 21 | 24 | 15 | 24 | 84 |
오리온스 | 22 | 13 | 24 | 21 |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