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단 12안타 ‘타격 시범’

프로야구 시범경기 우리 꺾고 3연승

LG가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첫 프로야구 경기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용병 제이미 브라운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6-3으로 이겼다. LG는 2연패 뒤 3연승.

지난해 삼성에서 뛰다 LG로 이적한 브라운은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박용택은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인천 원정 경기에서 지난해 챔피언 SK를 5-1로 눌렀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2안타 1실점했다. 3회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3회말 SK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 김문호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간 뒤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대구에서 신명철이 7회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로 활약한 끝에 한화를 5-2로 눌렀고 두산은 광주에서 홈팀 KIA를 7-1로 꺾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