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우즈에게 출전은 곧 우승이었다. 연말 이벤트 대회 타깃월드챌린지와 올해 초 유럽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2개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우즈는 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베이힐GC(파70)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프레드 커플스, J J 헨리(이상 미국)와는 5타 차. 공동 34위라는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아직 3라운드나 남겨 놓은 만큼 우즈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작년 대회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67위(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공동 92위(4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