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북한도 참가한다. 북한레슬링대표팀의 방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이후 6년 만이고 국내에서 열리는 단일 대회 참가는 처음이다.
북한레슬링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이날 낮 12시 30분 제주에 도착했다. 북한은 지난달 국제레슬링연맹(FILA)을 통해 대회 참가를 신청했으며 대한레슬링협회는 제주도와 숙박, 경호 문제 등을 협의한 뒤 FILA에 참가해도 좋다는 회신을 보냈다. 북한 선수단은 2005년 아시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55kg급에서 우승한 차광수 등 선수 6명을 포함해 15명이다.
올림픽 레슬링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각 7체급과 여자 자유형 4체급 등 1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3체급과 자유형 1체급 등 4체급에서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