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LA레이커스 꺾고 역대 최다연승 2위에 올라

  • 입력 2008년 3월 18일 02시 58분


미국 프로농구 휴스턴 로키츠가 연승 행진을 ‘22’로 늘렸다.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이 왼발 부상으로 빠진 뒤에도 10연승이다.

휴스턴은 17일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04-92로 꺾고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가 됐다. 휴스턴은 15일 샬럿 밥캐츠를 누르면서 미국 프로농구 역대 최다연승 단독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1971∼1972시즌 윌트 체임벌린을 앞세운 LA 레이커스가 달성한 33연승.

휴스턴은 이날 래퍼 앨스턴이 3점 슛을 8개나 성공시키며 31점을 몰아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 너기츠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68-116으로 대파했다. 168점은 정규경기 한 팀 최다득점 4위에 해당한다. 공동 1위는 보스턴 셀틱스(1959년)와 피닉스 선스(1990년)가 기록한 173점, 3위는 1969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169점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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