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고, ‘1회전 쯤이야’… 포철공고에 콜드게임 승

  • 입력 2008년 3월 20일 15시 47분


황금사자기 최다우승(8회)에 빛나는 신일고가 안정된 투타를 앞세워 가뿐히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신일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포철공고에 8-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포철공고가 기록했다. 포철공고는 4회 김민관의 3루타와 이남학의 스퀴즈 번트로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신일고의 방망이는 5회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신일고는 이제우, 금동현, 김세웅의 3연속 안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전준형의 내야 땅볼때 포철공고 내야진의 잇단 실책을 틈타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신일고는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이재도의 폭투때 3루 주자가 홈인, 4점째를 뽑았다.

신일고는 7회 2안타 3사사구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추가 4득점하며 결국 콜드게임 승리로 1회전을 마쳤다.

신일고의 2학년 왼손타자 이제우는 3안타 1타점의 매서운 타격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장신(189cm)의 왼손 에이스 임정호가 팀의 두번째 투수로 나서 3⅔이닝 2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포철공고는 이날 저지른 3개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는 등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신일고는 오는 24일 경기고-대구고 승리팀과 2회전에서 격돌한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조근형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송찬규 대학생 인턴기자

[화보]신일고 “황금사자기 통산 9회 우승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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