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 용마고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투타를 선보이며 6-0 완승을 거뒀다.
배명고는 1회 문상철의 안타와 도루, 강인균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이동희의 우익수 쪽 희생타로 간단히 1점을 뽑았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배명고는 6회 강인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하고 이동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황수현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다.
배명고는 8회 9명의 타자가 나서 4안타 3사사구를 묶어 추가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송유석(전 한화 이글스 투수)의 아들인 배명고의 송원호는 이날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에게 승리투수의 기쁨을 안겼다.
용마고는 9안타 5사사구를 기록하고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결국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배명고는 24일 부천고와 2회전 경기를 가진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조근형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송찬규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