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고는 22일 인천숭의구장에서 열린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서 탄탄한 마운드를 갖춘 진흥고에 4-2로 승리했다.
상원고는 선린인터넷고-대전고 경기의 승자와 3회전에서 대결을 갖는다.
상원고의 무서운 뒷심이 빛난 한 판이었다. 상원고는 진흥고 선발 김덕준의 호투에 눌려 7회까지 0-2로 끌려 갔다.
하지만 상원고는 8회초 공격에서 2아웃 후 상대 수비 에러와 포수 김민수의 2타점 2루타로 대거 4득점, 순식간에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성원고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나, 에이스 이성훈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결국 진흥고를 2점차로 제압했다.
결승타를 날린 김민수는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성훈은 6 1/3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진흥고는 7회까지 상원고 타선을 무득점으로 봉쇄하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투수들의 막판 난조로 2회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조근형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송찬규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