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의 LPGA 실전레슨]캐리 웹의 어드레스

  • 입력 2008년 3월 29일 02시 59분


클럽 땅에 안 놓고 백스윙… 리듬감 살려

캐리 웹은 어드레스를 할 때 클럽을 땅에 놓지 않고 볼 위쪽에서 클럽을 움직이다가 백스윙을 시작한다. 어드레스 때 솔(Sole)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 역시 솔을 하지 않는 선수 중 하나이다. 나는 처음에는 클럽을 땅에 대고 있다가 샷을 할 준비가 되면 클럽을 살짝 들어 올린 후 백스윙을 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이 잔디에 걸리지 않는다. 지면에 클럽을 댄 상태로 백스윙을 하는 것보다 훨씬 리드미컬하고 부드러운 백스윙을 할 수 있다.

언제부터 이런 습관이 들었는지 기억해 낼 수도 없지만 솔을 하지 않는 습관이 들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지면에서 살짝 띄우는 정도이기 때문에 스윙에 크게 무리가 가지도 않는다.

하지만 너무 오래 클럽을 지면에서 떼어 놓으면 자기도 모르게 어깨와 팔에 힘이 들어가 스윙이 뻣뻣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웹의 경우 지면과 클럽 사이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그 상태에서 왜글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는 클럽을 들어 올리고 있기 때문에 어깨의 긴장감을 덜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한희원의 ‘내가 본 캐리 웹’▼

기록만큼 카리스마-자존심도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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