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윤예지 13세이하 세계대회 金

  • 입력 2008년 4월 5일 02시 55분


‘제2의 김연아’로 꼽히는 피겨 대표팀 막내 윤예지(13·과천중·사진)가 2008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만 13세 이하) 부문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예지는 4일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치러진 대회 둘째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67.31점으로 2위를 차지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41.17점)를 합쳐 총점 108.48점으로 이날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오른 켄달 위코프(미국·107.78점)를 0.7점 차로 제치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세계대회에 처음 나선 윤예지는 2002년 김연아(18·군포수리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6년 만에 우승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재현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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