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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워… 엎치락뒤치락 33안타 난타전에 팬들은 환호성
【1】 케네디 스코어(8-7)를 능가하는 난타전이 12일 목동구장에서 발생. 33안타가 터진 가운데 우리가 SK에 승리. 야구계 최고 입담꾼인 SK 박철호 홍보팀장은 “졌지만 재미는 있었다”고 촌평.
【2】 타율(0.378), 안타(17개), 장타율(0.667) 등 3개 부문 수위로 우뚝. 성실한 건 알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공포의 6번 타자인 나를 왜 대표팀에서 탈락시켰느냐’고 항변하는 듯.
【3】 포수 마스크를 고집하며 가출했다 돌아온 곰 군단의 간판스타. 지명타자로 23타수 6안타(타율 0.261)에 그쳤지만 특유의 파이팅에 알토란 같은 5타점을 더해 팀 분위기 업그레이드.
【4】 지난해 한국시리즈 영웅 김재현은 역시 승부사. 13일 우리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초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구관이 명관임을 과시.
【5】 지난 주말 SK 선수들은 목동구장 라커룸을 보고 “국내 최고”라며 칭찬 일색.
관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보잘것없지만 최소한 선수만큼은 최고로 모시겠다는 우리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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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괴로워… 발빠른 정수근 입도 빨라 탈?… 전임감독 무시발언 논란
【1】 팀 성적, 개인 성적(타율 0.321·9위, 17안타·1위) 다 좋은데 ‘입’이 문제. 전임 감독 무시 발언으로 한화 김인식 감독에게 ‘말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으니. 말재간도 과유불급이거늘.
【2】 메이저리그 통산 13승 13패에 평균자책 5.31 올렸던 ‘써니.’
올 시즌 3패에 평균자책 7.30의 부진한 성적으로 2군행. 직구위주의 투구 패턴을 국내 타자들이 알아버린 탓?
【3】 3경기에 나가 1패에 평균자책 8.36. 부진한 에이스 성적에 팀도 바닥에서 주춤주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짧게 자른 그의 머리에 벌써부터 양배추라도 씌워야 하나?
【4】 나이 서른여섯에 한국으로 건너온 메이저리거.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에 평균자책 3.50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89승 102패 평균자책 5.26)이 무색. 세월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나.
【5】 지난 시즌 3위였던 한화, 올해는 7위(4승 10패)로 추락. 그나마 팀 승리의 75%인 3승은 ‘괴물’ 류현진과 현역 최고령 송진우가 챙겼으니. 명장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은 언제쯤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