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5경기만에 상금 100만달러

  • 입력 2008년 4월 15일 03시 01분


로레나 오초아(27·멕시코·사진)에게는 적수가 없어 보인다.

최근 3주 연속 우승에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4승째를 챙겼다.

14일 멕시코 모렐리아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GC(파73)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로나챔피언십.

오초아는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25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2위 김송희(휠라코리아)와는 무려 11타차. 오초아가 올해 들어 4차례 우승한 대회에서 2위와의 평균 타수 차는 8.5타차.

다른 선수에게는 “오초아가 불참해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통산 21승에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 LPGA투어 사상 최단 기간인 5개 대회 만에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해 105만550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두 번째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점을 모두 채운 오초아는 10년 이상 활동 규정에 따라 2012년 정식 멤버가 된다. 11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는 바람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는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7언더파)을 깨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최나연(SK텔레콤)은 공동 5위(12언더파)에 오르며 신인왕 포인트 선두를 달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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