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4월 22일

  • 입력 2008년 4월 22일 02시 52분


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SK의 행보가 거침없다. 지난주 5승 1패로 올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8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롯데는 비로 2경기를 쉬며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SK를 1경기 차로 추격하는 데다 관중 열기에서만큼은 적수가 없다. 22일부터 문학에서 열리는 두 팀의 3연전이 야구팬들을 설레게 한다. <야구팀>

▼best▼

부산 갈매기들의 원정… 목동구장은 신나는 ‘롯데월드’

【1】

롯데 갈매기는 전국구였다. 팔도가 전부 안방이다. ‘임수혁 마케팅’을 준비한 우리는 20일 목동구장 첫 만원 관중(1만4000명)을 목격했다. 정수근 말이 맞다. “롯데는 홈구장이 몇 개야?”

【2】

큰 경기에만 강하다? 올 시즌은 아니다. 벌써 4승(1패) 찍고 다승 1위로 점프. 대표팀에서 투구 폼 흐트러졌다고 불평하던 SK 김성근 감독이 한 달도 안 돼 폼을 잡아줬나 보군.

【3】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서울고 이형종(LG)을 울렸지만 정작 1차 지명은 이형종 몫. 후기(2차 지명)로 LG에 와 지난주 1승 포함 2승 1패 2세이브. 그 많던 1차 지명 선수는 어디 숨었을까.

【4】

발 느리고 수비 약하다는 평가에 연습생으로 입단. 그래도 방망이만큼은 그때나 지금이나 수준급. 지난주 타율 0.526에 7타점으로 타격 선두 우뚝. ‘연습생 신화’는 장종훈만 쓰나.

【5】

김인식 감독이 탐내던 몸값 비싼 가르시아(롯데) 대신 한화가 찜한 용병. 홈런 1위(7개), 득점 1위(23개), 장타율 1위(0.688)로 발군의 기량. 꿩보다 나은 닭이 ‘더그’였네.

▼worst▼

김성근-경문 감독 입싸움 “승부 앞에 사제지간도 없다”

【1】

주말 잠실 경기는 빈볼과 수비 방해 시비로 얼룩. 두 김 감독은 “야구가 격투기냐” “받은 만큼 되돌려주겠다”며 공방. OB(현 두산) 시절 사제지간의 정은 바람과 함께….

【2】

18일 한화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동안 만루홈런 포함 5안타 4사구 3개를 내주고 6실점. 오랜만의 선발 마운드보다 어렵게 입은 붉은색 KIA 유니폼이 더 낯선 듯. 1군 왔다 바로 2군 갑니다∼.

【3】

삼성 양준혁과 심정수의 ‘양심포’가 ‘불량포’로 추락. 양준혁은 지난주 타율 0.136에 1홈런 4타점, 심정수는 타율 0.238에 1타점. 우승 후보 삼성이 지난주 1승 5패로 추락한 이유.

【4】

35타수 1안타 9삼진으로 보기 드문 타율 0.029 기록 중. 팀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살아나는데 본인은 심지에 불도 못 붙인 셈. 신혼 4개월 새신랑 방망이는 언제쯤 터지려나.

【5】

19일 잠실 두산-SK전. 9회 한 외국인 관중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홈과 1, 2루를 거쳐 3루까지 달리다 겨우 ‘협살’. ‘발야구’ 내세운 두산 앞에서 발 자랑 실컷 했으니 상이라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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