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신지애 국내대회 첫 OB

  • 입력 2008년 4월 24일 02시 58분


우산 속 세 여인 23일 제주 크라운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크라운CC오픈 1라운드에서 김하늘 신지애 임지나(왼쪽부터)가 우산을 나란히 쓴 채 담소를 나누며 페어웨이를 걷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우산 속 세 여인 23일 제주 크라운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크라운CC오픈 1라운드에서 김하늘 신지애 임지나(왼쪽부터)가 우산을 나란히 쓴 채 담소를 나누며 페어웨이를 걷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미소 천사’ 신지애(하이마트)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23일 제주 크라운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크라운CC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김보배(1언더파 71타)와는 3타차.

지난해 ‘슬로 스타트’ 징크스를 보이며 첫날 대부분 10위 밖으로 밀려났던 신지애는 이날 선두권을 유지하며 지난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에 이은 2연승의 희망을 밝혔다.

6번홀(파5)에서 강한 비바람 속에서 자신의 국내 프로대회 첫 티샷 OB를 내며 2타를 잃은 신지애는 “선두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얼마든지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배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이날 출전 선수 111명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는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오채아(하이마트)는 1타차 2위(이븐파 72타).

시즌 첫 국내 대회였던 김영주골프오픈에서 우승했던 신인 유소연(하이마트)과 지난해 신인왕 김하늘 등은 신지애와 동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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