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50억짜리 빌딩 주인 된다

  • 입력 2008년 4월 24일 02시 58분


경기 용인시에 ‘박지성 빌딩’이 생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그림)이 용인시에 7층짜리 빌딩을 짓고 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 JS리미티드는 최근 기흥구 영덕동 흥지택지개발지구에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건물 시공 허가를 받고 공사에 들어갔다.

건물 이름은 ‘스타플라자’라고 지었으며 대지 면적은 1200m²가량. 개발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알려진 이곳에 건물이 들어설 경우 땅값을 포함해 빌딩 가치가 2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 내에는 JS리미티드와 2006년 박지성 축구교실을 위해 설립한 ‘JS FC’가 입주할 예정이고 ‘박지성 박물관’의 오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2000년 일본프로축구(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첫 외국 진출을 이룬 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맨체스터를 거치며 8년간 연봉과 수당, CF 출연료 등으로 수백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건설되는 빌딩의 향후 임대 수입은 유소년축구 발전 및 박지성 부모의 노후생활자금 등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지성의 고향인 수원시에는 2005년 ‘박지성 길’과 2007년 ‘박지성 공원’이 생기기도 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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