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사실상 실패했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우승팀 포항은 2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홈경기에서 중국 프로축구 챔피언 창춘 야타이와 2-2로 비겼다. 포항은 황재원과 황진성이 후반 24분과 45분 한 골씩 터뜨렸지만 전반 33분 왕둥, 후반 25분 두전유에게 골을 빼앗겼다. 포항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해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8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