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은 11일 미국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쳐 전날 선두에 2타 차 5위에서 공동 34위까지 떨어졌다. 단독 선두에 나선 폴 고이도스(미국)와는 10타 차.
10번홀까지 1타를 줄인 앤서니 김은 11∼14번홀에서 4연속 보기로 무너진 뒤 ‘마의 아일랜드홀’인 17번홀(파3·123야드)에서 피칭 웨지로 한 티샷이 물에 빠진 뒤 3온 3퍼트로 트리플보기를 한 데 이어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해 막판 두 홀에서만 5타를 잃었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공동 14위(이븐파 216타)에, 2연패를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4위(2언더파 214타)에 랭크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