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EPL 제패 10가지 비결 “창·방패 모두 강했다”

  • 입력 2008년 5월 16일 09시 13분


맨유의 뉴스레터 레드뷰는 프리미어 리그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맨유의 성공요인 10가지를 선정했다.

1. 홈경기에 강했다.

퍼거슨은 올드 트래포드가 맨유에게 있어 요새와 같아야 한다고 했는데 올 시즌 레딩과의 무승부, 맨체스터 시티에게 당한 일격을 제외하고는 19전 17승을 거둠으로써 일단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2. 경기 종료 직전에 강했다.

맨유는 경기 후반 15분을 남기고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가장 극적인 장면이 4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카를로스 테베스가 넣은 헤딩골을 들 수 있다.

3. 호나우두(사진)의 골 폭풍이다.

방향을 가리지 않고 골을 기록하는 이 천재 윙어의 화려한 플레이가 팬들을 사로잡은 한 해가 되었다.

4. 철통 같은 수비진에 있다.

스키퍼 게리 네빌이 없는데도 수비진은 20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등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소 실점을 기록해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

5. 새 플레이어 네명의 활약이다.

포르투갈 출신인 안데르손과 나니는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를 위한 좋은 투자였음을 증명했고 경험 많은 하그리브스와 테베스는 시즌 후반 맨유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다.

6. 스쿼드의 자원이 풍부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두 번째 트레블 달성에 실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퍼거슨은 어린 유망주들을 스쿼드에 포함시켰다. 더비 전에서 보인 벤 포스터의 활약이 대표적 예다.

7.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위기에 빛을 발하는 노련한 리오 퍼디난드, 에드윈 반데사르, 폴 스콜스, 그리고 라이언 긱스라는 노장들은 어려울 때마다 경기흐름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8. 빅 4에 강했다는 점이다.

맨유는 리버풀에 두 번 모두 승리하는 등 빅 4를 상대로 18점 중 13점을 획득함으로써 빅4와의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9. 패배 이후 열리는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당한 두 번의 패배를 포함해 볼턴, 웨스트 햄, 첼시 전 패배 후 승리로써 반응하는 역량을 발휘했다.

10.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다.

이런 공격적인 자세는 첼시와의 경쟁에서 현격한 골득실 차를 보여 만일 승점이 같을 경우에도 우승할 수 있는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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