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벤더 “백스윙땐 팔과 몸이 함께 이동, 다운스윙땐 팔이 힙보다 먼저”

○ 백스윙=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어깨가 아니라 손과 팔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것이 문제다.

이렇게 되면 클럽을 과도하게 아웃사이드나 인사이드로 들게 돼 방향성에 문제를 가져온다. 클럽이 약간 인사이드로 들어갈 수 있도록 주의하며 백스윙한다.

이 때 클럽을 배에 대고 연습하면 몸과 팔이 함께 돌아가는 느낌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어깨는 움직이지 말고 팔을 백스윙 자세로 가져가보자. 팔이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 어깨를 90도 각도로 틀어주면 백스윙이 완성된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백스윙 톱에서의 손 위치가 너무 높아 정확성이 떨어진다. 또 손의 위치는 귀 부근에서 멈춰야 하고 너무 가파른 백스윙 보다는 약간의 인사이드 스윙이 더 많은 파워를 낼 수 있는 비결이다.

○ 다운스윙= 다운스윙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왼발로 밀고 들어가거나 힙이 먼저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백스윙 톱에서 먼저 팔이 내려오고 그 다음 힙이 함께 돌아가야 한다.

팔이 내려오기 전에 힙이 먼저 움직여 너무 왼쪽으로 밀리게 되면 발동작이 멈추게 되고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스윙을 하게 돼 올바른 방향성과 비거리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팔과 몸이 함께 돌아가는 바디 턴 스윙을 해야 일체감을 이룬 편안한 스윙이 가능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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