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나달 이번엔 누가 웃나

  • 입력 2008년 5월 19일 08시 51분


함부르크 마스터스 단식결승 ‘클레이코트’ 진검승부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1위·스위스)와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ATP 마스터스시리즈 함부르크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 4강에서 ‘신성’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접전 끝에 2-1(7-5 2-6 6-2)로 꺾었다. 페더러 역시 안드레아스 세피(43위·이탈리아)를 2-0(6-3 6-1)으로 따돌렸다. 나달은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에 9승6패로 앞서있다. 클레이코트에서는 7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 둘은 4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마스터스시리즈 결승에서 한 번 만나 나달이 2-0(7-5 7-5)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대회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페더러는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프랑스오픈에서는 번번이 나달에게 막혀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결의 결과로 25일부터 열리는 프랑스오픈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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