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쓴 남자배드민턴 역사…세계단체선수권 사상 첫 결승

  • 입력 2008년 5월 20일 02시 58분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사상 처음으로 제25회 세계단체선수권(토머스컵)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결승(3단식 2복식)에서 최강 중국에 1-3으로 졌다.

4강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던 한국은 박성환(강남구청)이 세계 1위 린단에게 1-2(21-10, 18-21, 8-21)로 역전패한 뒤 정재성-이용대(삼성전기) 조가 세계 2위 차이윈-푸하이펑 조를 2-0(25-23, 21-16)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현일(김천시청)이 바오춘라이에게 1세트 26-26까지 가는 접전 끝에 26-28로 진 뒤 2세트까지 11-21로 내주며 진 데 이어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도 무너져 중국의 벽을 넘는 데 실패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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