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티볼협회가 ‘Y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협회 총재를 맡게 되면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티볼(사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이 협회는 다음 달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김 전 대통령의 총재 취임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한국티볼협회 총재배 전국초등학교대회를 연다.
최근 신청 마감을 한 결과 역대 최다인 16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기존 회장배는 12개 팀이 최고였다. 참가 팀이 33%나 증가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이 총재로 오고 나서 일반의 관심도 늘었고, 일선 학교에서 협회를 바라보는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도 적극적이다. 당일 대회 현장에서 총재 취임식을 하고 공식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김 전 대통령은 시타자로 직접 나선다.
티볼은 ‘T’자 모양의 받침대에 고무 재질의 공을 올려놓고 방망이로 때리는 야구로 김 전 대통령은 3월 총재직을 제의받고 수락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