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프로의 벽’ 넘을까…‘FA컵’ 오늘부터 28강전

  • 입력 2008년 5월 21일 09시 08분


K리그 12개 팀과 내셔널리그, 대학, K-3 16개 팀 등 프로와 아마 28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제13회 2008 하나은행 전국 축구 선수권대회 FA컵이 21일 28강전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된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FA컵은 약체가 강호의 덜미를 잡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이변의 대회’로도 불리운다. 특히 이 대회에는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있어 자존심을 건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올 시즌 K리그와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는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무패 행진이 지속될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최근 15경기 무패(13승2무)를 이어가며 자체 기록을 경신중인 수원의 상대는 노원 험멜.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소화하며 지친 선수단을 위해 2진급 투입이 예상되나 단판 승부인 만큼 총력전을 펼칠 수도 있다.

현대미포조선도 파죽지세다. 올 들어 7경기 무패(6승1무)를 기록했고 지난해 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따져 15경기 무패(11승4무)를 달렸다. 올 초 열린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7경기(6승1무)를 포함하면 23경기(18승5무)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상대가 천안시청이라 낙승이 예상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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