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22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구 춘천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쳐 4위로 2라운드에 올라 29위 홍란(먼싱웨어)과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같이 3언더파를 기록한 지은희는 3번 시드를 배정받아 30위 장지혜와 대결한다. 1번 시드는 4언더파 68타의 함영애가 챙겼고 2번 시드는 3언더파의 김소영이 차지했다.
이 대회는 첫날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32명을 선발해 시드를 배정한 뒤 2라운드부터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1라운드 타수가 같을 경우 후반 홀 성적이 좋은 선수가 상위 시드를 받는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박지은(나이키골프)은 14번,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덕분에 1언더파 71타로 12위에 올랐다. 2년여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한 박지은은 “후반에 샷 감각을 찾았기 때문에 내일부터 시작되는 매치플레이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승을 올렸던 안선주(하이마트)는 4오버파로 탈락했다. 신인왕 후보 유소연(하이마트)은 2오버파로 32위에 턱걸이해 함영애와 맞붙는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