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거둬들일 수익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때보다 월등히 많다.
UEFA는 중계권료, 입장 수입, 스폰서십 등으로 번 수입의 75%를 성적에 따라 참가팀에 나눠주는데 지난해 우승팀 AC 밀란(이탈리아)은 총 3959만 유로(약 651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올해 우승팀은 지난해보다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미 5000만 파운드(약 102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박지성은 결승전에는 못 뛰었지만 2006년 재계약 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각각 연봉의 10%(약 28만 파운드)를 성과급으로 약속받았다. 또 더블 달성 시 맨체스터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약속한 25만 파운드의 보너스도 있다. 결국 두 번의 우승으로 박지성이 얻게 되는 추가 수익은 81만 파운드(약 16억7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