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의 건강골프 클리닉]인삼-생강사탕 집중력 향상 효과

  • 입력 2008년 5월 24일 03시 01분


모든 스포츠에는 ‘감(感·sense)’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감’은 개인마다 자신의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사람은 이런 ‘감’을 앞세워 스포츠 활동을 해 나가게 된다.

여러 스포츠 중에서도 골프는 ‘감’이라는 지각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데 특히 섬세한 감각이 필요한 퍼트가 그렇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퍼트에서 ‘감이 좋다’라는 말은 사용하는 근육의 미세한 조절 능력을 섬세하게 발휘한다는 말이다.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최선이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습만이 좋은 ‘감’을 유지하고 근육의 반복적인 조절 능력을 최고 상태로 올려준다.

퍼트를 할 때 사용되는 몸의 근육들은 피부로부터 시작해서 얕은 층의 근육이 주로 사용된다. 얕은 층의 근육들은 깊은 층의 근육들에 비해 훨씬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에 의해 민감해지고 길들여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얕은 층의 근육들은 기분이나 스트레스 같은 감정적인 부분에 근육의 탄력성이나 피로도가 크게 영향을 받는다. 성격적으로 차분하고 쉽게 흥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퍼트를 잘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다지 연습하지 않고도 거리를 잘 맞추거나 홀 안에 잘 집어넣은 골퍼는 사실 ‘감’이 좋다기보다 운이 좋다는 말이 맞다.

그러나 진짜 퍼트 실력은 연습과 감정 조절을 통한 ‘감’ 잡기에서 나온다.

특히 퍼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감정은 플레이가 너무 잘되는 바람에 드는 기쁜 마음이다. 들뜬 감정이 지나치면 심기가 흐트러져 섬세한 감각이 요구되는 퍼트나 쇼트 게임이 난조에 빠지게 된다. 이럴 때를 대비해 인삼이나 생강맛 사탕을 준비해 보자. 쓴맛은 긴장감을 주어 그린 위에서 집중력을 높인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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