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과 서울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관하는 서울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가 10개국 남녀 엘리트 선수 80여 명, 동호인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과 강변북로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는 수영(1.5km) 사이클(40km) 달리기(10km)로 이어지는 올림픽 코스에서 열린다.
엘리트 부문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남자는 1999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인 드미트리 가그(카자흐스탄)를 필두로 사이먼 톰슨, 맷 하퍼(이상 호주), 호소다 유이치(일본) 등이, 여자는 올해 뉴프리머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2위 에마 모팻(호주)이 출전한다.
동호인 부문에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10km 달리기에 참가한다. 오 시장은 동호인 코스 릴레이 부문에서 ‘의족 철인’으로 유명한 이준하 씨, 서울시 홍보대사인 박상원 씨와 팀을 이뤘다.
이 씨는 수영을 하고 박 씨가 사이클로 달리면 오 시장이 마지막 주자로 여의도에서 양화대교까지 10km를 달린다. 오 시장은 2004년 설악 국제트라이애슬론에서 수영 1.5km와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3시간25분14초에 완주한 경력이 있다.
드라마 ‘주몽’으로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송일국 씨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