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박지은 “8강서 만나자”

  • 입력 2008년 5월 24일 03시 01분


신지애(하이마트)와 박지은(나이키골프)의 맞대결이 이뤄질까.

신지애는 23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구 춘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32강전에서 홍란(먼싱웨어)을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박지은은 이정은(김영주골프)을 3&1로 눌렀다. 둘 모두 전반에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후반 첫 홀을 이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신지애는 윤채영(하이마트), 박지은은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김혜윤(하이마트)과 맞붙는다. 둘 다 이기면 8강전에서 신구 골프여왕의 빅매치가 성사된다.

신지애는 “내일 16강전 통과가 쉽지 않겠지만 오후에 열리는 8강전에서 꼭 (박)지은 언니와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은은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에 샷이 안정을 찾았다. 일단 첫 매치플레이를 무사히 넘겨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시드 배정을 위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최하위(32위)로 예선을 통과했던 유소연(하이마트)은 4언더파로 1번 시드를 받은 함영애(이동수골프)를 5홀 차로 완파하며 특급 신인의 이름값을 했다. 30번 시드 장지혜(하이마트)는 3번 시드 지은희(휠라코리아)를 1홀 차로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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