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女군단 “이번만큼은…”

  • 입력 2008년 5월 26일 02시 57분


‘코리안 군단’의 우승 갈증은 풀릴 것인가.

장정(기업은행·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닝클래식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의 희망을 밝혔다.

장정은 25일 미국 뉴욕 주 코닝C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에리카 블래스버그(미국)와 동 타를 이뤘다.

지난해 7월 이후 25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는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는 2005년 강지만, 2006년 한희원, 지난해 김영이 연이어 정상을 오르며 각별한 인연을 보였기에 이번에 장정을 앞세워 4년 연속 정상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정은 2006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2타 차 선두로 시작했으나 최종일에 76타로 무너져 우승을 놓친 적이 있다.

김송희(휠라코리아)는 5위(5언더파)로 선두를 추격했고 김미현(KTF), 임성아, 이서재, 유선영은 공동 6위(4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주부골퍼’ 한희원(휠라코리아)은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전날 공동 60위에서 공동 11위(3언더파)까지 점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