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바꾼 이형택 “감 좋았어!”…프랑스오픈 1회전 가볍게 승리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8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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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32·삼성증권·사진)은 예민한 성격에 좀처럼 라켓을 바꾸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지난주부터 새 라켓을 쓰고 있다. 국산 브랜드인 파마스포츠의 ‘비상(飛翔)’이라는 모델인데 일단 감이 좋아 보인다.

세계 52위 이형택은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31개의 위닝샷을 앞세워 세계 62위의 노장 요나스 비욜크만(36·스웨덴)을 2시간 9분 만에 3-0(6-4, 6-4, 6-3)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던 이형택은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4연속으로 2회전에 합류해 세계 31위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3-0(7-6, 7-6, 7-6)으로 제치는 이변을 일으킨 세계 106위 웨인 오데스닉(미국)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세계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도 2회전에 안착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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