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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만루홈런… 노병 박재홍 ‘부활 행진곡’
【1】박재홍(SK): KIA 상대로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날린 것을 비롯해 지난주 타율 0.471(17타수 9안타)로 맹활약. 동기생인 LA 다저스 박찬호와 함께 ‘35세의 부활 행진곡’을 합창.
【2】이용훈(롯데):1054일 만의 승리. 힘겨운 재활과 지독한 불운을 겪은 만큼 기쁨도 두 배. 가수 이승환은 ‘천일 동안’ 사랑을 노래했고 이용훈은 천일 동안 승리를 꿈꿨네.
【3】보물 창고 2군(LG):힘든 2군 생활은 돌아보니 보약. 만년 2군 선수 안치용은 지난주 타율 0.417에 3홈런 10타점, 최동수는 2군 다녀오자마자 3경기 연속 홈런. 시작은 미약해도 끝은 창대했네.
【4】이가 없으면 잇몸(삼성):심정수는 부상으로 개점휴업, 제이콥 크루즈는 고개 숙인 방망이로 퇴출. 이들의 빈자리를 지난주 강봉규 채태인 김재걸이 메웠으니. 대포군단 삼성이 딱총부대로 환골탈태.
【5】호세 리마(KIA):1일 두산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1실점하며 어느새 3승. ‘퇴출 1순위’ 꼬리표 떼고 알토란 같은 존재로 변신. 이제 리마의 쇼맨십보다 경기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하네.
1승5패 날개없는 추락… “우리의 영웅은 어디에…”
【1】예고된 꼴찌(우리):운영비 절감 방침에 전력 보강은 언감생심. 연봉 깎인 선수들은 사기도 꺾였네. ‘우리보다 못하면 문 닫는다’던 모 단장, 이제는 휘파람 좀 불려나.
【2】괴력 사라진 ‘괴물’ 류현진(한화):지난달 30일 LG전에서 만루홈런 맞고 강판된 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프로 3년 만에 첫 2군행. 소속팀 사령탑보다 대표팀 김경문(두산) 감독이 더 움찔.
【3】흔들리는 포청천(KBO):지난달 31일 삼성-SK전에서 명백한 수비 방해를 못 본 원현식 심판 20경기 출장 정지. 오심으로 프로야구 흥행에 찬물 될까 걱정. 야구도 비디오 판독 도입할까.
【4】로베르토 페타지니(LG):일본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이 아직까지는 물 대포. 시즌 타율 0.354로 제 몫은 하고 있지만 시원한 한 방이 아쉬워. 김용달 코치 말대로 “나이(37세)가 많기 때문”인가.
【5】선글라스가 뭐기에(두산):두산 이재우는 28일 “선글라스의 반짝이는 테가 타격에 방해된다”는 LG 김재박 감독의 항의에 안경을 벗자마자 난타당해. ‘여우’의 심리전에 홀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