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에릭손 감독, 멕시코 사령탑으로

  • 입력 2008년 6월 5일 03시 03분


잦은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스벤 예란 에릭손(60·사진)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스웨덴 출신인 에릭손 감독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 경질됐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됐다. 앙숙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같은 연고지 팀을 맡아 라이벌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한 데 비해 맨체스터시티는 9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보다 5계단 상승했지만 태국 총리 출신인 구단주 탁신 친나왓 씨의 눈 밖에 나 경질됐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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