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8번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15-9 대승에 일조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빅리그로 승격한 이후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후 텍사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일에는 올 시즌 첫 홈런을 뽑아내기도.
추신수는 2회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렸다. 1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며 대승에 물꼬를 튼 것. 그 사이 1루주자 케이시 블레이크는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와 5회 각각 병살타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6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7회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브랜드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로 텍사스의 마운드를 초토화 시키며 15-9의 대승을 거뒀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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