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요삼 선수의 스파링 파트너가 ‘복수전’에 나선다.
최 선수의 친동생 최경호 씨는 5일 “형의 스파링 파트너였던 전진만(사진) 선수가 은퇴하려고 했으나 최근 뮤직비디오에서 최 선수의 대역을 맡으면서 생각을 바꿨다. 최 선수가 숨질 때 상대였던 인도네시아의 헤리 아몰(22승 4무 9패) 선수와 타이틀 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선수는 6승 1무 1패의 전적으로 플라이급과 슈퍼플라이급 한국챔피언을 지냈으며 아마추어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냈던 유망주. 전 선수는 9월 중 헤리 아몰과 한국에서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콘티넨털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