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의 기록도전은 계속된다

  • 입력 2008년 6월 7일 08시 42분


송진우(42·한화)는 2000탈삼진을 돌파함으로써 미국의 존 스몰츠(41·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일본의 에나쓰 유타카(60)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200승-100세이브-2000탈삼진 고지까지 점령했다.

송진우의 기록행진은 계속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000이닝 투구. 송진우는 통산 2925.2 이닝을 투구해 3000이닝까지 74.1이닝만을 남겨두고 있다. 산술적으로는 올 하반기에 대기록이 나온다. 3000이닝은 메이저리그 현역 가운데도 그렉 매덕스(4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톰 글래빈(42·애틀랜타 브레이브스)등 8명밖에 도달하지 못했다.

역대 최다인 1만2364명의 타자를 상대한 송진우는 1만3000명 타자 상대도 앞두고 있다. 한 해 평균 600명 이상의 타자를 상대하고 있어 2009시즌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통산기록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승(206승)은 1승을 추가할 때마다 신기록 행진이다.

준플레이오프(41세 7월26일), 플레이오프(40세 8월1일) 최고령 승리투수도 송진우의 것. 만자니오의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투수와(39세18일) 박철순의 올스타전 최고령 승리투수 (35세 3월11일)정도가 송진우가 도전할 최고령기록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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