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가현 코우가시(市)에 위치한 더 컨트리클럽(파72, 6619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 우승상금 1260만엔) 오픈에서 전미정은 ‘일본의 신성’ 요코미네 사쿠라(23· 엡손)를 3타차로 제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이키 미키(24· 히타치)에 한 타 뒤진 9언더파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전미정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 시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론파스컵’에서 5위에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던 전미정은 이로써 우승 갈증을 말끔히 해소했다.
태극낭자들이 올해 일본에서 거둔 승수는 13개 대회 중 6승으로, 50에 육박하는 승률로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