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
한화 송진우(42)는 6일 우리와의 대전 경기에서 2000탈삼진을 달성. 우리 전준호(39)는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2000경기 출장 수립. 평범한 선수들이 만든 위대한 기록에 팬들은 모두 기립박수.
【2】
이영욱은 8개월 만에 첫 승 신고. 김광현(사진)은 첫 완봉승. 지난주 팀 평균자책 0.50을 기록하며 ‘짠물 야구’ 선보여. 김성근 감독의 투수 놀음에 다른 팀들은 짠맛보다 쓴맛 느낄 터.
【3】
8일 프로야구 올스타 1차 집계에서 동군 베스트 10을 롯데가 싹쓸이. 열성 팬의 정성은 갸륵하지만 1할 타자까지 이름 올린 건 좀 심해. 다른 팀에 ‘사과’라도 돌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4】
최근 6경기 17타수 5안타 2홈런 8타점으로 팀의 중위권 진입을 향한 선봉 맡아. 최희섭이 오면서 4번 대권 물려줬지만 다시 4번타자로 우뚝. 새옹지마란 바로 이런 것.
【5】
7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팀은 승리하고 첫 승은 다음을 기약. 그래도 자신이 등판한 날 팀 패배 징크스 벗어났다며 피자 20판 돌려. 마음 씀씀이에 첫 승 피자도 곧 돌리겠네.
▼워스트▼
【1】
4일 KIA와 한화의 광주 경기. 빗줄기 굵어지자 한화 수비수 공 잡는 시늉에 KIA 타자는 공도 안 보고 헛스윙 삼진으로 화답. 팬보다 승리가 중요? 야구 대신 코미디 선보였네.
【2】
한 지붕 두 가족 두산과 LG.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47승 1무 25패로 두산이 압도. 올해도 9일 현재 8승 3패로 우위. 이러다가 ‘라이벌’에서 ‘형, 아우’ 되는 것은 아닌지.
【3】
‘똑딱이포’ 제이콥 크루즈 내몰고 메이저리그 출신 데려왔더니 지난주 2경기에서 7실점하며 모두 패전투수. 국보급 투수 출신 선동렬 감독의 마음은 먹구름에 가린 태양 꼴.
【4】
지난주 롯데가 2승 3패 하는 사이 조성환은 타율 0.000, 이대호는 0.133, 카림 가르시아는 0.143에 합계 2타점. 응원은 여전한데 대포는 간데없네. 그동안 너무 달린 거니?
【5】
1일 꼴찌로 내려앉은 우리, 5연패 하며 끝없는 추락. 설상가상 용병 1명으로 남은 경기 치르겠다고 밝혀. 돈 아끼는 것도 좋지만 구단 운영이 ‘만 원의 행복’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