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라리 감독이 지난달 물러난 아브람 그란트 전 감독 후임으로 첼시를 지휘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7전 전승으로 브라질을 우승시킨 뒤 2003년부터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아 유로 2004 준우승, 2006년 독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았다.
이로써 포르투갈 대표팀 간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지 않고 맨체스터에 잔류할 경우 다음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사제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