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점포 추가요”

  • 입력 2008년 6월 14일 08시 18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수 추신수(26·사진)가 시즌 2호 홈런을 날리며 타율을 다시 3할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7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3점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일 텍사스전 첫 홈런 이후 9일만에 다시 아치를 그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323으로 올랐고 타점도 8개로 불어났다. 클리블랜드의 12-2 완승.

추신수의 시즌 2호 홈런은 3-0으로 앞선 3회 터져나왔다. 1사 2·3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2구째 시속 122km짜리 싱커를 통타, 우월3점홈런을 뽑아냈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이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는 기분 좋은 유격수쪽 내야안타, 5회에는 볼넷으로 각각 출루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포수 파울플라이, 8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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