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7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3점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일 텍사스전 첫 홈런 이후 9일만에 다시 아치를 그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323으로 올랐고 타점도 8개로 불어났다. 클리블랜드의 12-2 완승.
추신수의 시즌 2호 홈런은 3-0으로 앞선 3회 터져나왔다. 1사 2·3루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2구째 시속 122km짜리 싱커를 통타, 우월3점홈런을 뽑아냈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이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는 기분 좋은 유격수쪽 내야안타, 5회에는 볼넷으로 각각 출루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포수 파울플라이, 8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