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3차 예선 5차전에서 핌 베어벡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1조의 호주는 카타르를 3-1로 이겨 3승 1무 1패를 기록해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 티켓을 따냈다.
2조에서는 바레인(3승 2무)과 일본(3승 1무 1패), 4조에선 우즈베키스탄(5승)과 사우디아라비아(4승 1패), 5조에선 이란(2승 3무)이 최종 예선에 올랐다.
대부분의 강호가 이변 없이 3차 예선을 통과했지만 1조의 중국은 이라크에 1-2로 지면서 3무 2패로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최하위.
9월 6일부터 내년 6월 17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종 예선은 10개 팀이 두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 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 팀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각 조 3위는 서로 맞붙어 이긴 팀이 오세아니아 지역 1위와 1장의 티켓을 놓고 겨룬다.
최종 예선 조 추첨식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리는데 2006년 독일 월드컵 순위에 따라 1위 호주와 2위 한국은 시드 배정을 받아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