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6)가 작은 고추의 매서운 맛을 단단히 보여주고 있다. 빅리그 복귀 후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과시하며 어느새 붙박이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회 그렉 매덕스로부터 좌월 2루타를 뽑은 뒤 케이스 블레이크의 내야 땅볼로 홈까지 밟으며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연속경기안타의 호조 속에 시즌 타율은 0.317로 약간 상승했고 장타율과 출루율도 0.610과 0.420으로 중심타자로든, 테이블세터로든 기용 폭이 넓은 선수임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