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는 30일 미국 대표 선발전 100m 결승에서 초속 4.1m의 뒤쪽 바람이 부는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준 풍속(초속 2m)을 초과해 공인을 받진 못했지만 게이는 1996년 오바델레 톰프슨(바베이도스)이 세운 종전 비공인 세계기록(9초69·초속 5m)을 갈아 치웠다.
게이는 선발전 8강에서 9초77로 모리스 그린이 1999년 세운 미국기록(9초79)을 앞당기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100m는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