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4위이자 대회 4번 시드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는 1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6강전에서 11위 애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에게 1-2로 졌다.
3번 시드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 1번 시드이자 세계 1위 아나 이바노비치, 2번 시드 옐레나 얀코비치(3위·이상 세르비아)에 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 메이저대회에서 1∼4번 시드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라포바는 64강, 이바노비치는 32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랭킹 1위 로저 페데러(스위스)는 레이턴 휴잇(호주)을 3-0으로 꺾고 잔디 코트 63연승과 윔블던 38연승을 이어가며 8강에 안착했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미하일 유즈니(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