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3일 새 외국인 투수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33)와 계약금 4만 달러(약 4200만 원), 연봉 16만 달러(약 1억68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4년부터 2006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며 통산 89승 102패에 평균 자책 5.26의 성적을 남긴 리마는 휴스턴 소속이던 1999년에는 21승(10패)을 올리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 탓인지 국내에서의 활동은 신통치 않았다. 4월부터 퇴출설이 나돌다 5월 9일 우리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올려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가 싶더니 14경기에서 3승 6패 1홀드, 평균 자책 4.89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오른손 투수 데이비스는 192cm, 93kg의 체격에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를 뿌린다. 2000년 밀워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고 클리블랜드, 콜로라도, 뉴욕 메츠 등을 거치며 총 107경기에서 4승 10패, 평균 자책 5.5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9승 62패에 평균 자책 4.25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