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째를 노리는 앤서니 김은 6일 미국 메릴랜드 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6위로 밀려났다. 단독 선두(10언더파 200타) 톰 퍼니스 주니어(미국)와는 3타 차.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나선 앤서니 김은 후반 들어 10, 11번홀 연속보기에 이어 14번홀에서 한 타를 더 잃었으나 18번홀 버디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를 주최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한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 최경주는 1오버파 71타로 부진해 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45위까지 처져 타이틀 방어는 힘들게 됐다. 최경주는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이 67%에 머물렀고 퍼팅 수는 30개까지 치솟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