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프로복싱대회에서 고구치는 카마타 츠요시에게 3대0 판정승을 거두며 11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날의 승리보다 ‘욘사마 가발’에 더욱 주목했다.
고구치가 드라마 ‘태왕사신기’ 주제가를 배경으로 광개토대왕 역으로 출연한 배용준의 장발 스타일의 가발을 쓰고 등장한 것.
누리꾼들은 ‘대왕을 이길 자가 누구냐’며 고구치의 센스에 환호했다.
20대부터 탈모에 시달리던 ‘대머리’ 고구치는 2005년 가발을 쓰고 링에 올랐다가 경기 중 가발이 벗겨지는 망신을 당했지만 이 사건으로 발모제 광고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