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7월 15일

  • 입력 2008년 7월 15일 03시 04분


《‘강림신’ 카림 가르시아의 원맨쇼에 롯데 팬들이 울고 웃은 한 주. 강철 어깨 자랑하며 빼어난 송구 뽐냈지만 타점 하나 못 올리며 방망이는 침묵. ‘롯데 갈매기’는 1승 5패로 추락. 두산 ‘김경문호’는 7연승 거두며 순풍에 돛 달았고, 2승 4패를 당한 삼성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한 주였다. <야구팀>》

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 best

두산 철벽 마운드로 7연승… 7월의 신나는 ‘곰 재주’

【1】강철 어깨 가르시아(롯데):10일 우리 타자 유선정을 빨랫줄 같은 송구로 1루에서 잡아 6년 만에 ‘우익수 땅볼’의 진기명기 선보여. 보살(송구로 주자를 잡은 횟수) 14개로 단독 선두 달리니 수비만큼은 ‘보살’급.

【2】두산 마운드는 선동렬?:두산이 철벽 마운드 덕분에 7연승 질주. 지난주 6경기 팀 평균자책 0.96 찍고, 해태 시절 선동렬(삼성 감독)과 어깨 나란히 해. 한판 곰 재주에 LG와 롯데 방망이는 헛돌았구나.

【3】‘사자 잡는 봉’ 봉중근(LG):13일 삼성전에서 8승(5패) 고지 밟으며 최다 이닝(135)에 탈삼진(103개) 선두 질주. 팀 성적만 좋았어도 벌써 10승 찍었을 텐데. 삼성에 4승 무패이니 ‘사자 잡는 봉’은 확실하군.

【4】TNT타선 합류(한화 연경흠):지난주 17타수 6안타 3홈런 5득점 3타점에 타율 0.353으로 맹타. 더그 클락-김태균-이범호-김태완의 CKLK포에서 연경흠까지 YCKLK포 탄생했네. 다음 알파벳은 어떤 게 추가될꼬?

【5】클리프 브룸바(우리):9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하며 해결사 역할 톡톡히. 최근 6경기에서 24타수 12안타에 타율 0.500으로 주간 타격 공동 1위에 등극. 아킬레스힘줄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침묵하고 있는 홈런포가 아쉽구나.

■ worst

‘우익수 땅볼’ 가르시아 수비는 명품… 방망이는 ‘허덕’

【1】솜방망이 가르시아(롯데):최근 6경기 타율 0.190에 1득점. 타점과 홈런은 하나도 없고 삼진은 7개나 당하며 주간 팀 성적(1승 5패)과 팀 타율(0.207) 깎아 먹는 데 선봉. 방망이 포기하고 ‘대수비’나 해?

【2】꼴찌도 무서워(삼성):갈 길 바쁜 삼성, 꼴찌 LG에 충격의 3연패. 상대 전적에서도 8승 9패로 밀리며 LG에 유일하게 열세인 팀 오명. 당연히 참가할 줄 알았던 가을 잔치, 이번에도 초대장이 올까?

【3】‘물 먹은 발’ 이대형(LG):5월까지만 해도 2년 연속 도루왕 떼어 놓은 당상이더니 6월 22일 이후 3주 동안 도루 2개 보태는 데 그치며 두산 이종욱(35개)에게 1개 차로 쫓겨. 베이스를 밟아야 도루도 하지.

【4】더위에 물 먹은 방망이(SK):선두 SK가 최근 5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12점으로 경기당 고작 2.4점. 11일에는 시즌 첫 실전 배팅 훈련까지 나섰지만 방망이는 계속 헛돌아. 김성근 감독의 주름이 느는구나.

【5】선발-불펜-선발, 쉽지 않아(롯데 매클레리-우리 황두성):불펜 뛰다 13일 선발로 복귀한 마티 매클레리 6이닝 3실점으로 기대 못 미쳐. 마무리에서 선발 복귀한 황두성도 2경기 7실점하며 삐끗. “선발이든 마무리든 꾸준히 뛰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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