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은 16일 “중국이 국제역도연맹에 통보한 베이징 올림픽 출전 체급 가운데 장미란이 출전하는 최중량급(75kg 이상급)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곧 장미란의 최대 라이벌인 무솽솽(24)이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 장미란은 세계 3위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공식 대회 합계 기록에서 26kg이나 앞서기 때문에 사실상 금메달이 확정적이다.
역도연맹은 비공식 라인을 통해 국제역도연맹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받는 과정에서 중국이 여자부의 경우 48kg급과 58kg급, 69kg급, 75kg급에 선수를 내보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여자부 53kg급에 출전하는 윤진희(22)도 중국의 리핑(20)이 올림픽에 나오지 않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