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악재에 하락세 ‘뚜렷’

  • 입력 2008년 7월 17일 09시 02분


지난주 반등 기대감까지 수그러든 시장 분위기에 다시 낙폭이 커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대외적 악재요인인 경기침체 우려감의 팽배와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자산가치가 하락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성 주문이 줄고 있다. 여유 물량들은 매각처리해서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상승원동력 작용을 했던 유동자금이 빠져 나가는 실정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거래동향은 불안정한 모습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가권에서 예년과 같은 상승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지난주 소폭 반등했던 렉스필드가 3500만원 내려간 금액에 거래됐다.

이스트밸리는 8000만 원, 남촌도 5000만 원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고가권종목도 약세의 흐름이 여전하다. 주변택지개발과 신설 도로 등의 호재로 관심을 샀던 강북권에 속한 골프장들이 이제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보인다. 송추가 2000만 원 하락했고, 서원밸리 역시 약세로 접어들었다. 경춘고속도로 효과로 매물을 찾기 힘들었던 마이다스밸리도 상황이 반전 됐다. 프리스틴밸리는 1400만 원 하락했다.

중가대회원권은 상승 흐름이 깨지자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근교의 회원수가 많은 골프장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은화삼, 뉴스프링빌, 기흥, 골드, 솔모로가 1000만 원 이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소폭 상승했던 남서울도 기대감이 꺾인 모습이다. 레이크우드만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고는 경쟁 골프장이 없는 지역적인 특색과 당진항을 기점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 가치가 기대되는 가운데 매수주문이 증가해 저가회원권중 유일한 상승을 보였다. 제주권은 거래가 소강상태지만 거래가격은 안정된 분위기다. 오라, 제주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핀크스의 경우 약보합선이다.

이현균 |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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